[앵커멘트]
일본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독도를 진정한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독도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도에는 3백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아직도 외래 종의 유입이 차단된 생물의 보고 입니다.
또 사람의 간섭을 별로 받지 않는 지역 특성상 텃새와 철새의 낙원이기도 합니다.
해저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학자들은 역사적 자료를 통해 독도의 실질적 지배 사실을 찾는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작 독도가 가지고 있는 생태적인 가치 발견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했다는 반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선주, 영남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면서 일본보다 앞설수 있는 연구 분야는 바로 이 자연 생태에 대한 연구가 아닐까.."
즉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높이기 위해 독도의 가치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황정환, 경주대학교 교수] "앞으로 해양과 생태계에 대한 가치를 연구해 가치 증진 방안을 구상하는 것이 실제적 지배가 될 것이다."
이같은 학계의 지적에 따라 경상북도는 독도 뿐만 아니라 울릉도 개발을 통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의근, 경북도지사] "울릉군을 개발 촉진 지구로 지정해 울릉군 개발 사업을 체계화하고 국책 사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독도를 명실상부한 우리 땅으로 만들기 위한 후속대책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YTN 2006년02월24일 07시06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