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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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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에게 영토의식을 만들어 준다.

독도는 우리에게 영토의식을 만들어 준다.

영토는 민족을 담는 그릇이다. 영토가 없는 민족은 민족으로서의 존재를 이어갈 수 없다. 때문에 생명을 걸고 영토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고구려 멸망이후 영토 개념이 사실상 없어졌으며 외침을 겪어도 대응할 생각조차 못한 채 고난을 운명으로 알고 지내 왔다. 사대주의 병이 들면 죽음을 만나도 깨우치지 못함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교훈이다.

독도는 조선시대부터 일본과 영유권을 다투던 곳이다. 조선 중기에 임진란, 병자란을 겪었지만 역사적 교훈으로 새기지 못했다. 안용복 장군 같은 걸출한 영웅이 단호하게 일본에 맞서 지켜내지 않았다면 이미 옛적에 울릉도와 함께 일본으로 넘어가고 말았을 것이다. 1905년 독도는 일본 시마네 현에 강제 편입된다. 5년 뒤, 한국은 본토 전체가 일본으로 넘어간다. 서기 1945년 해방 이후에도 일본의 노략질은 계속되며 일본인의 안내로 미군이 독도를 대대적으로 폭격하는 사태마저 일어났다. 홍순칠 독도의용수비대장 같은 걸출한 인물이 나서 단호하게 일본의 노략질과 점유 시도를 물리치지 않았다면 독도는 일본영토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한국의 평화선 선포에 맞서 일본이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오면서 독도는 분쟁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97년 독도를 정치적으로 포기하는 울릉도 기점 선언이 나오고 99년에는 독도와 주변 바다를 일본과 공유하는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로써 독도는 새로운 위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독도는 동쪽 바다를 지키는 보초병이다. 독도가 한국의 보초병이면 동쪽바다인 조선해가 한국바다가 되는 것이고 독도가 일본 보초병이면 동쪽바다가 일본 바다가 되는 것이다. 동쪽 바다가 일본 바다로 바뀌면 한국은 조선해를 전부 잃게 된다. 조선해를 잃고 동쪽이 막히면 한국의 희망이 막히게 된다. 한국은 더 이상 미래를 꿀 꿈을 잃어버린 채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근세에 이르러 일본의 영토침탈에 회피적 대응으로 일관함으로써 독도가 아니라 본토까지 빼앗겻던 역사적 체험을 가진 우리가 왜 또다시 독도 위기를 겪게 되고 또다시 영토 위기에 회피적 대응을 계속하고 있는가. 이는 우리 사고체계 속에 영토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2차대전을 통하여 외부의 도움으로 준(準) 독립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영토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우리가 독립운동 세력의 지도아래 우리 겨레의 실력만으로 식민지를 벗어나 나라를 다시 세웠다면 그 앞의 국가인 조선의 강역이 어디까지였는지를 반드시 조사했을 것이고 예전의 강역을 다시 찾는 과정에서 주변 국가들과 피나는 다툼을 벌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영토가 확정되었다면 강역을 형성한 역사의 귀중함과 더불어 강토의 소중함이 국민들의 가슴 속에 배어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독립군이 아닌 연합국의 군사력이 일본을 패전시키고 명목상의 독립만을 한국에 부여한데다가 냉전이 한반도를 덮침으로서 한국은 결국 국가의 존망을 미국에 의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국가안보를 비롯한 국가유지의 기본사항을 위탁해 버림으로써 아예 국가유지의 책임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이 영토에 대하여 안일하게 인식하게 된 원인을 만들었다. 영토 문제를 국가나 민족 단위가 아니라 어리석게도 진영개념으로 파악함으로써 국가나 영토에 대하여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무책임한 자세로서는 엄혹한 국제정세의 흐름 속에서 우리 영토를 바르게 지키고 국가를 발전시킬 수 없다. 우리가 냉전시기 진영개념에만 열중해 있는 사이에 다른 국가와 민족은 자기들 나름대로 국익과 영토를 매우 실속있게 챙겼다. 뒤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영토문제에 발벗고 나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우리는 국제사회의 격랑 속에서 없어지고 말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정부와 국민의 머리와 가슴에 한시바삐 영토개념을 만들어 넣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아우성쳐도 1500년 가까이 두뇌 속에 없던 영토 개념이 갑자기 나타나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역사적인 체험을 통하여 새롭게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되는데 영토의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실제적 체험의 장이 우리에게 있는가. 그런게  없다면 우리는 영토를 찾지 못한다.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독도 영유권 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국가전체가 영토개념이 없었던 탓으로 조약을 맺어 독도와 주변바다를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뒤늦게 이를 알고 독도가 완전한 일본땅으로 바뀌어 가는 위기상황을 바라보고 아파하면서 우리는 영토의 소중함과 함께 영토가 무엇인지를 이제야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다. 아주 늦었지만 매우 귀중한 깨달음이 시작된 것이다. 바른 영토개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정치, 사회의 주된 흐름으로 나타날 대륙지역의 영토 귀속 문제에 대처할 의식적, 기능적 자산을 갖지 못할 것이고 거세게 밀어닥칠 강국들의 영토재편이나 영토흡수 공작에 대응할 무기도 갖지 못하여 결국 소멸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지금 고구려 역사 분쟁을 바라보면서 역사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중이다. 영어만 잘하고 입시만 잘 보면 그만이지 역사는 알아서 무엇 하느냐면서 몰역사적인 태도를 취해온 우리가 역사를 버린 대가를 톡톡하게 치르고 있는 중이다.

독도 영유권이 손상당해도 독도가 일본 땅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그냥 구경이나 하고 있는 민족이라면 세계사의 격랑을 헤칠 능력도, 싸워서 영토를 지켜낼 기백도 없으므로 오래지 않아 현실 무대에서 사라지고 말 것이다. 우리가 그런 하루살이 민족이 되지 않고 국가로서 민족으로서 자기 존재의 값과 권위를 제대로 높여 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 영토 개념을 분명하게 세워야 한다. 내 영토를 빼앗기는 것이 내 자신의 육신을 자르는 것보다  더 아프게 느껴져야 영토와 우리는 한 몸이 된다. 영토 정신이 만들어져야 비로소 한국은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

수 천년의 역사를 내려오면서 계속 줄어들어 온 우리 영토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그 영토에 대한  역사적 연고를 찾으려는 노력은 독도의 위기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게 될 영토의식이 분명하게 서는 그 순간부터 비로소 시작될 것이다. 영토의식은 독도가 자기 희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심어 주는 귀한 선물이다.

김봉우 (독도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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