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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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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숨어 있는 과학 (3) 생태계적 가치

독도, 더 이상 환경 안전지대 아니다
독도에 숨어 있는 과학 (3) 생태계적 가치

▲ 독도의 사철나무 군락. 
독도를 부르는 여러 이름 중에 가지도(可支島)라는 말이 있다. 정조실록 정조18년의 기록을 보면 “가지도에 가서 가지어 두 마리를 포수가 잡아 토산물로 가져왔다”는 구절이 나온다. 가지어는 울릉도와 동해안 어민들이 ‘가제' 또는 ‘강치'라고 부르던 바다사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강치가 많이 사는 섬이라는 의미에서 가지도라고 불렀던 것이다.

이처럼 독도에 많이 서식하던 강치는 일제의 독도 강탈과 맞물려 있는 슬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05년 시마네현 고시로 일본이 독도를 아무도 모르게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시킨 사건은 강치 사냥꾼이었던 나카이 요사부로의 청원에서 비롯되었다.

기업적인 어업가였던 나카이는 독도의 강치 어업권을 독점하고자 독도 영토 편입 및 임대 청원을 냈고, 러일전쟁의 와중에서 독도의 군사적 중요성을 알고 있던 일본 정부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 후 나카이는 무자비한 강치 살육전을 벌였고 강치는 독도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이와 같이 세계적으로 희귀했던 강치를 비롯하여 독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 덕분에 비교적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던 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독도의 해양생물상에 대한 연구가 처음 진행된 것은 지난 1981년이었다. 당시 서울대 이인규 교수(식물학)에 의하면 “독도의 해조식생이 북반부의 아열대지역이나 지중해 식생형으로 볼 수 있으므로 독도를 별도의 독립생태계 지역으로 분할하자”는 주장을 볼 수 있다. 그 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섬연구회' ‘자연보호중앙협의회' ‘독도연구보전협회' 등에 의해 독도에 대한 연구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작년부터 독도에 대한 입도 규제가 완화되고 관람인원 확대조치가 내려지게 됨에 따라 독도도 이제 더 이상 인간에 의한 환경훼손의 안전지대로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사계절에 걸친 독도 자연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 독도의 조류 중 제일 많은 개체수를 가진 괭이갈매기.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4차 시기에 걸쳐 식생ㆍ식물상 등 9개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동원된 이번 조사 결과, 독도에는 107종의 조류와 49종의 식물, 93종의 곤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의 경우 매를 비롯하여 벌매, 솔개, 뿔쇠오리 등 멸종위기종 8종이 서식하고 있었다.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조류는 1만여 개체의 괭이갈매기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바다제비(600개체), 슴새(50개체) 순으로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확인된 조류는 81종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검은댕기해오라기, 중대백로 등 26종이 추가로 관찰되어 독도의 조류는 총 107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의 분포도 흥미롭게 나타났는데, 독도는 강한 해풍과 암석류의 척박한 토질 때문에 식물이 자라기 힘든 땅이다. 따라서 독도의 식물은 바위틈에서 어렵게 생명을 유지하는 풀이 대부분이다.

이번 조사 결과 역시 독도의 식생은 초지식생이며 목본식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육상에 비해 다양성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울릉도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번행초가 발견되어, 독도의 식물 정착이 울릉도와는 별개로 이루어졌음이 밝혀졌다.

▲ 독도의 식물종 49종 중 19종이 외부유입종 또는 식재종으로 밝혀졌다. 

식물연구를 담당한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에 의하면 “독도의 총 식물종 49종 가운데 19종이 독도 자생종이 아닌 외부 유입종 또는 식재종으로 밝혀짐”에 따라 독도의 식물생태계가 교란되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 유입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로 확인된 독도의 주요 식물은 도깨비쇠고비ㆍ섬갯장대ㆍ땅채송화ㆍ초종용ㆍ사철나무ㆍ개머루 등이며, 외부 유입종은 해송ㆍ마디풀ㆍ왕호장근ㆍ괭이밥ㆍ무궁화ㆍ민들레 등이다. 그 가운데 특히 왕호장근은 서도 물골 일대에 식재한 이후 널리 퍼져 독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곤충은 딱정벌레목 22종, 나비목과 파리목이 각각 17종씩 확인되어 가장 많은 분류군에 속했으며, 그 다음으로 노린재목과 매미목이 각각 10종, 벌목 9종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추가된 종으로는 토양성 곤충인 톡토기목이 있다.

한편 과거 독도에 서식했던 바다사자(강치)나 물개 등은 현재 서식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독도 근해를 유영하는 낫돌고래 무리가 자주 관찰되는 것으로 청문조사 결과 밝혀져, 현재 독도 연안에 회유하는 해양 포유동물은 낫돌고래 1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성규 편집위원  
yess01@hanmail.net 2006. 7. 14. 사이언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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