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바다밑 들여다보면 황금의 땅”
독도는 총길이 55km에 이르는 3개의 해산(海山)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면 아래 해산의 면적까지 합치면 울릉도의 6배인 450km²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연구원이 2000년부터 실시해 온 ‘독도 생태계 등 기초조사연구’에 따르면 독도는 심해저(深海低)에서 2000여 m 높이로 솟아오른 3개의 해산으로 구성돼 있다.
독도로 불리는 동도와 서도는 제1 해산 위에 드러난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제2 해산은 독도에서 15km 떨어져 있으며 제3 해산은 50여 km 떨어져 있다. 제2, 제3 해산의 정상은 수면에서 불과 60∼200m 아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 해산은 밑바닥 지름이 25km이며 상층부의 평지 지름이 10km에 이른다. 제2, 제3 해산도 비슷한 규모로 해조류가 많고 수산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2005.3.19. 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