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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자연 환경과 개발 가능성

독도의 자연 환경과 개발 가능성
독도는 역사적, 사회적, 학문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국민들에게는 우리 영토의 중요한 상징으로 남아있는 섬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독도의 자연환경 보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인식시키기 위해 독도의 개발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쉽게 결말이 나기 힘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법적-외교적 검토는 물론이거니와 독도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독도에 대해 다양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독도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밝혀진 독도의 자연 및 생태 현황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독도가 제주도나 울릉도에 비해 약 200만년가량 앞서 격렬한 화산폭발과 용암분출, 그리고 분화구 함몰에 의해 만들어진 화산섬이라는 것은 이미 학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독도의 이러한 형성과정으로 인해 독도에는 수 많은 단층들이 발달해 있다. 또한 독도의 암석들은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응회암, 화산각력암, 그리고 용암기원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암석들은 그리 견고하지 못하며 주상절리로 대표되는 수 많은 균열이 발달되어 있다. 독도의 이러한 지질학적 특성은 두 가지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그 하나는 수 많은 해식동굴과 해식아치가 만들어짐으로써 독도가 빼어난 해안지형을 갖게 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독도가 우리나라의 어느 섬에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 취약한 지반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해양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에 의해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탐사가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독도 주변에는 직경이 무려 20여 km에 달하는 해산(海山)이 세 개나 있으며, 이들 모두 윗부분이 평평하게 깎여나간 평정해산(平頂海山)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독도는 이 거대한 평정해산의 꼭대기에 위태롭게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는 원래 독도 주변에 세 개의 커다란 화산섬이 있었는데 이들 모두 동해의 거센 파도에 깎여 사라져 버리고, 지금은 독도만이 섬의 일부분으로 마지막까지 남아있음을 의미한다. 독도의 이러한 지질학적 특성은 독도가 자연적 과정에 의해 활발한 침식작용과 지형변화를 겪고 있으며, 독도에 대한 인위적인 개발이 무리하게 이루어질 경우 독도의 파괴와 훼손이 심각하고도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독도는 섬의 크기가 작아 동식물상이 비교적 단조롭지만 척박한 환경을 가진 독도의 특수성에 비추어 생물종 하나하나를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존에 힘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민간인의 독도 입도가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도의 동식물상 훼손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과거 해송(海松)과 무궁화를 의도적으로 심어 토양 훼손과 침식을 불러일으키고, 더구나 독도의 자생수종이 아닌 외래수종을 심음으로써 독도의 고유식생을 파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화물반입 등의 경로를 통해 육지의 식물이 독도로 유입하여 귀화식물 군락을 이루는 경우도 있는데, 독도경비대 시설 주변의 유채군락이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독도개발특별법안”은 작물 재배시설, 에너지 개발시설, 연구 및 관광 관련 시설 등을 설치함으로써 독도를 유인도화하는 것을 개발의 주요 골자로 삼고 있는데, 독도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만으로도 경관이 많이 훼손된 상태이며 암석의 균열과 낙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독도는 자연적 원인으로 인해 빠른 속도의 침식과 지형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독도에 대한 추가 개발과 시설물의 설치가 이루어질 경우 아무리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급격한 지형 변화와 생태계 파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시설물 설치 경작에 필요한 토지 확보를 위해 독도 주변 해역을 매립할 경우 대량의 토사가 동해의 청정해역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동해의 해양생태계 파괴는 물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매립에 필요한 토양과 골재의 반입을 통해 토양미생물과 병충해가 유입될 경우 독도 육상의 취약한 동식물상마저 파괴될 우려가 있으며, 독도의 유인도화 또는 관광지화를 통해 독도 방문객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경우 자연환경의 훼손도 불가피할 것이다.


독도에 대한 여러 학술 조사는 독도의 지질과 생태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이미 많이 훼손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독도에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하기보다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시설물의 재배치와 정비가 필요하며, 외래작물의 재배보다는 독도 고유의 식생 복원이 필요하다. 또한 독도 관광은 선박을 이용한 수준에서 그쳐야 하며, 독도 관광의 개념을 상륙 관광이 아니라 독도 근해 일주 관광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독도 전역에 대한 지형 및 생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장기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새만금의 교훈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손영관 /국립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2004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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