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러 3국 공동조사 착수
울릉도와 독도연안 해역에 대규모 메탄 천연가스층(가스하이드레이트·Gas Hydrates)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러시아 3국이 이 해역에서 공동으로 조사작업에 착수하는 등 가스시추작업이 본격화 된다.
13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광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치바대학,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태평양해양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 일대 동해에서 해양과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울릉도와 독도 해저에서 3국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공동조사작업은 해양탐사장비 및 연구기술이 앞선 두 나라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조사결과에 따라 해저 탐사를 비롯한 시추작업 등 구체적인 사안이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독도와 울릉도해역 가스층 탐색작업은 정부가 이미 이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자부와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1월, 국책사업으로 지정돼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간 국책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2004년까지 5년간 정부가 총 11억2천40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가스공사가 14억8천만원을 출연해 지난 2000년 5월 1차탐사에 이어 2차년도인 2001년 6,7월에 2차탐사를 마친 상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하이드레이트 매장량은 천연가스( LNG)의 최소 20배(2조 5천억t) 이상 수백배까지로 추정 하고 있으며 석유 등 화석연료에 비해 환경친화적이라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이한웅기자 star@kyongbukilbo.co.kr 2002.5.14.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