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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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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의날``

안용복의날 
 
독도 하면 일본의 시마네현을 생각하게 된다. 그곳이 독도를 다케시마라 부르며 소유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이웃현인 돗토리가 보다 관계가 깊은 곳이다. 독도는 신라의 지증왕이 독자적인 세계관에 따라, 신라로 편입한 이래, 고려와 조선왕조가 그것을 계승했으나, 신라와 달리, 그 실효성만을 생각한 왕조는, 왜인을 비롯한 외적들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뜻에서, 국민들의 출입을 금하는 공도정책을 취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통해 그 경제성을 안 돗토리의 어부들은, 막부와의 사적인 인연을 배경으로, 그곳에서의 어렵을 70여년이나 독점하게 된다. 당시 조선은 그곳에서 밀렵하다 표류된 그들을 보아도 질책하지 않고 정성으로 송환하고 있었다. 그것이 그들을 착각하게 하는 빌미였다.

그런 상황에서 어로하던 안용복이 납치당하게 되었는데, 그는 일본인들에게 심문받으면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여, 일본이 그것을 인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마도의 이중적인 자세를 중시하는 비변사는 그를 치죄하고 만다. 그처럼 조일 양국에서 치죄당한 그였으나, 그 영역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건너가 대마도의 불법적인 행위를 항의했다.

1696년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안용복의 납치를 계기로, 독도가 조선과 일본의 외교문제로 발전되어, 일본이 일본인의 도해금지령을 내린 후였다. 그러나 그것을 조선에 알려야하는 대마도는 그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그러는 사이 안용복이 건너간 것이다.

독도에 대해, 대마도나 요나고(돗토리현)의 어부들과는 다른 입장을 취하는 돗토리현은 안용복 일행을 극진히 대접하나, 막부의 명에 따라 일행을, 코야미이케라는 호수 속에 있는 둘레가 1.4㎞의 아오시마에 50여일을 유폐시켰다 송환한다. 그 동안에 일어났을 일에 대한 기록이 현재로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지금의 그곳은 벚꽃놀이의 명소다. 봄이 되면 우리 유학생들도 그곳을 찾는다. 많은 학생이 그곳에서 꿈을 다지며 즐기다 오는 곳이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곳이 안용복의 정념이 서린 곳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국제적 친선만을 약속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것을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할아버지를 조롱하는 글을 썼다, 훗날에 삿갓을 쓰고 살았다는 김삿갓이나, 우리가 창경궁을 동물원이라 부르며 행락했던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무지가 전부를 정당화시켜 주지는 못한다. 우리는 쉽게 조선말의 관리들을 매국노라 칭하며 욕한다. 그러나 자신의 매국적인 행동은 알지 못한다.

납치된 안용복이 돗토리에 소환된 날이 1693년 6월 1일이라는 사실을 안 학생들은, 이날을 안용복의 날로 정하고, 그의 정념이 서렸을 산정에 있는 사당을 찾았다. 그곳의 지신들을 제사하는 곳으로 여겨지는 간이 제당이었다. 그곳에 안용복을 모셔, 한일간의 질서를 정립하려 했던 뜻을 기리고 염원하기 위해서였다. 제구를 준비하고, ‘독도장군 안용복’으로 호칭하자는 윤경환(충남대 3)의 제안에 따라, 김영식(충남대 4)이 제단을 차리고, 백순원(충남대 4)이 축문을 읽었다. 간단한 의식이었지만, 무지에 의한 원죄도 용서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밤에는 다시 유학생회관에서 제사하고, 장군의 고난과 업적을 기렸다. 장군이 웃으시는 것 같아 지속적인 수호도 기대하기로 했다.

유폐당한 안용복은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것을 알 수는 없으나, 귀국하면 치죄당한다는 사실은 예측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그는 초지일관했다. 안용복이 치죄당한 사실을 근거로 일본은 그를 부정하려 한다. 그러한 배타적인 애족심은 비난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꽃놀이만을 즐기는 무지의 한국인에게도 해당한다. 안용복이 그처럼 박해받으면서 소유를 확인하려 했던 독도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권오엽<충남대 일문과 교수>2006.6.14.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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