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일본이 우리나라의 독도 해류조사에 맞서 해양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4월 일본의 도발로 빚어진 독도를 둘러싼 한일 외교 마찰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가 독도 해양 측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가 한국이 해류조사에 나설 경우 어떤 방식으로라도 일본 역시 측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류와 염도 등 한국과 똑같은 조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4월 일본 해상보안청이 실시하려다 한일 외교 마찰로 중단된 동해 수로측량계획과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해류조사에 같은 해양측량으로 맞서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열린 배타적경제수역 경계획정 회담에서 한국이 해류조사를 실시하면 순시선을 출동시키겠다는 입장을 통보한데 이어 일본의 대응 방침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역의 해류조사는 당연한 자국 권리라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해양조사원은 예정대로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독도 주변 해류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2500톤급 수로측량 관측선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해경 역시 일본 해상보안청이 조사 활동을 방해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고위 관계자는 일본 순시선이 조사 중단을 요구하거나 진로를 방해하면 우리 조사선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의 독도 해류조사에 맞불 작전으로 나서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한일 사이의 충돌이 한 차례 더 반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YTN뉴스] 2006년 07월 01일(토) 오전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