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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조어도 영유권」 주장 - 한.중과 외교마찰

일본이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섬들에 대한영유권을 고수, 한국 및 중국 대만 홍콩 등 주변국과 분쟁을 빚고 있으며 이것이 군사적 긴장상태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일본의 경비정 25척이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를 지키는가운데 홍콩의 한 항의대원이 지난 26일 항의표시로 바다로 뛰어들어 익사한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은 29일 일본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또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조어도 북방도서와 함께 독도 등에 대한 영유권 선언을 다음달 20일 실시예정인 총선에서 공약화하기로 결의했다. 일자민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 외무부는 주일대사관에 진상을 파악하라는 훈령을 내리는등 외교적 대응조치를 준비중이다.  

【동경=윤상참 특파원】 일본 자민당은 독도를 비롯해 최근 중국 등과 격렬한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조어도와 북방영토가 모두 일본 고유영토임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자민당의 이러한 움직임은 처음있는 일로 앞으로 영토문제를 둘러싸고 일본과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과의 외교마찰이 재연될 것으로보인다.  

자민당은 지난 27일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영토문제와 관련해 「주권의 존재」를 명기하자는데 합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홍콩=정동우 특파원】 중국은 지난 26일 홍콩 민간인 항의 대원 한명이 조어도인근 해역에서 사망하자 북경주재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일본 방향으로 미사일발사훈련을 실시하는등 외교 공세와 무력시위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홍콩 신문들에따르면 이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민간주도로 결성된 조어도 영유권 주장단체의 하나인 「전세계 중국인 조어도 보호연맹」회장 데이비드 찬(동류상·46)이 사망하자 더욱 강도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미국은 방문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 외상과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찬의 조난사건에 대한 일본측의 책임을 따졌으며 이케다 외상은 『이런 비극적인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1996.9.30.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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