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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각국에 동해를 ‘일본해’ 단독표기 요청

日, 각국에 동해를 ‘일본해’ 단독표기 요청

일본 정부가 ‘국익 외교’를 표방하면서 내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 영유권 도 강도 높게 주장할 태세여서 한일 양국간에 외교 마찰이 예상된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국익과 관련된 현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일본해’ 표기에 관한 실태 조사와 독도관련 자료 수집을 내년 외교의 중점 과제로 정했다.

 

또 대륙붕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유엔의 대륙붕기구 위원과 지질학자 등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의 해저자원 탐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동해 호칭 문제와 관련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여 동해로 단독 표기하거나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국가와 기관에 일본해로 단독 표기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독도(일본명 다케시마)에 대해서도 한국의 주장을 반박할 자료를 수집해 간행물로 펴낼 계획이다. 외무성은 이런 활동에 총 7억8000만엔(약 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가스전 개발을 추진 중인 동중국해의 양국 중간선 부근에 대한 해저 부존자원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3배 늘리기로 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5일 러시아와 영토분쟁 중인 북방 4개섬(러시아명 쿠릴열도)을 연내에 시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 문제가 러일간의 외교 마찰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2004.8.26.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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