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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표기 세계지도, 유럽 곳곳 전시

다케시마 표기 세계지도, 유럽 곳곳 전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竹島)가 표시된 대형세계지도가 유럽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28일 네티즌들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근.현대 예술품 전시관인 레오폴트 미술관(Leopold Museum) 입구 광장 바닥에는 다케시마가 표기된 대형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다.

 

워낙 큰 세계지도여서 관광객들이 신발을 벗고 지도 위를 거닐며 즐거워하고 있지만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의미하는 다케시마로 표기돼 있고 동해는 '일본해'(MER DU JAPON)로 표기됐다는 것.

 

일본 전자업체 캐논(CANON)이 후원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이 지도가 유럽에서 전시된 것은 벌써 두번째.

 

이달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가 열려 수십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중심가 코 메르시오 광장 바닥에도 같은 지도가 전시됐었다.

 

유럽여행중 이를 알고 제보한 네티즌은 "사소한 일인지 모르지만 한방울씩 떨어지는 빗물이 바위에 구멍을 내듯 독도가 외국인들에게 일본 땅 '다케시마'로 인식되는 날이 올 지 모른다"며 "다른 나라에도 이 지도가 전시됐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논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LG상사측은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같은 지도가 전시됐는지는 파악하기 힘들다"며 "지도 제작사의 잘못일 뿐 캐논의 고의적인 행위는아니다"고 해명했다.

 

외교통상부의 대응책도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는 리스본과 본에 '다케시마 세계지도'가 전시된 것을 알고 이에 대한 정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지만 캐논측은 리스본의 세계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아예 삭제해 버렸으며 동해는 일본해와 함께 표기했다.

 

일본은 올 3월 집권 자민당 보수파 의원들이 '다케시마'를 표기한 우표 발행을 추진하고 5월에는 극우단체가 독도 상륙을 시도하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않고 있다.

 

[연합뉴스] 2004.7.28.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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