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본부

동북아역사재단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있는 독도체험관에서 1794년 영국에서 제작된 지도를 공개한다고 15일 전했다. 로버트 로리와 제임스 휘틀이 간행한 '신세계지도첩(A New Universal Atlas)'에 수록된 그림이다.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제작한 '중국지도(1730)'를 바탕으로 한다.

절반 이상을 중국이 차지한 지도에서 한반도는 비교적 상세하게 나타나 있다. '코리아(COREA)'라는 이름과 함께 경기도(Kingkitao) 등 팔도 명칭이 기재돼 있다. 각 고을, 산지, 하천, 섬 등도 표시돼 있다. 특히 제주도는 '풍마(Fon-ma)'와 '켈파르(Quelpaerts)' 등으로 적혀 있다.

울릉도와 독도 또한 지도에 담겨 있다. 다만 과거 서양 학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표기한 한자를 잘못 이해해 중국식 발음으로 표현한 그대로 표기돼 있다.

재단은 동해 해역을 '한국해(COREAN SEA)'로 표시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제작 당시 참고한) 당빌의 '중국지도' 등에 바다 명칭이 표기돼 있지 않지만, 이 지도에는 '한국해'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아시아경제 2024.07.15.]

독도본부 2024.07.21.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