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주변국들 간에 바다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면서, 일본 또는 중국이 우리의 해양조사를 방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9월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6회에 걸쳐 동해 해양조사를 진행하는 사이 일본 순시선이 17회(65.4%)에 걸쳐 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순시선의 감시방해 횟수는 ▲2018년 5번 ▲2019년 16번 ▲2020년 14번 ▲2021년 15번 ▲2022년 17번 ▲2023년 8월 현재 11번으로 5년 사이 3.4배 증가했다.
지난해 서해에서 진행된 해양조사 19번 가운데, 중국의 관공선이 방해한 횟수도 6차례나 있었다.
또 일본 순시선이 독도 주변에 나타난 횟는 지난 5년간(2018~2022년) 85.8건이었다. ▲2018년 84건 ▲2019년 100건 ▲2020년 83건 ▲2021년 78건 ▲2022년 84건 ▲2023년 8월 현재 55건이다.
해수부는 소속·기관(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의 연구선을 활용해 독도나 인근 해역 해양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자료는 해양 생물자원·해양 환경 조사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등 등에 활용된다.[TV조선 202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