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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땐 “올림픽 정신 위배”라더니…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그린 日

산케이신문 “일본 측은 한국 정부 항의에 응할 생각이 없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JOC)가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가 공식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3일 “한국 정부로부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표시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케시마는 한국이 불법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문제의 지도는 성화 봉송 경로와 일정을 소개하는 화면에 나와있다. 위원회는 독도를 시마네 현 소속으로 표기했고 동해 역시 일본해로 썼다. 또 러시아와 영토 분쟁 중인 쿠릴 열도 역시 자국 영토로 그려넣었다. 한쪽에는 ‘이 지도는 국토지리원장의 승인을 얻었다’는 문구를 실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동해가 일본해로 기재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지난해 평창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는 일본 측 항의를 들어 이를 삭제했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측은 항의에 응할 생각이 없다”며 “(일본해에 대해서는) 국제수로기구(IHO)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과 북한 두 나라와의 협의를 추진할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 위치를 설명하는 홈페이지 지도에 그려진 독도와 동해를 문제 삼았다. 당시 이들은 ‘올림픽에서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선전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근거로 내세웠다. 독도가 한국 영토가 아닌 분쟁 지역임을 명확히하자는 주장이다.

대회가 시작된 후에도 남북 단일팀이 사용한 한반도기 속 독도와 경기 음악에 등장하는 ‘독도’ 표현 등을 꾸준히 문제 삼아 항의했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권고를 내렸다.[국민일보 2019.07.24]

독도본부 2019.07.24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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