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본부는    · 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 오시는길    · 메일보내기    · 사이트맵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내용검색  

독도소식

시사초점

알림

참여마당

틀린보도 바로알기

  현재위치 > 독도본부 > 소식/시사/틀린보도 > 독도소식

 


독도와 돗토리현

동해와 면해 있고 독도와 지척인 일본 돗토리현.

  일본 돗토리 사구

현청 소재지인 돗토리시가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모래언덕이다. 시야를 삼킬 듯 광활한 사구(沙丘)는 모든 상념을 씻어주기도 하고 무엇이라도 너만의 사유를 펼쳐보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청마 유치환이 시집 '생명의 서'에서 노래한 '회의와 애증'의 낙원이자 무덤이다. 돗토리현을 찾아가기 전 구글 지도를 보면서 떠오른 화두는 독도였다.

1693년 동래어부 안용복이 일본 어부들과 독도 영유권을 다투다 끌려간 곳이 당시 돗토리번이었다. 그의 정연한 논리와 기개에 탄복한 번주가 도쿠가와막부에 상신해 영유권을 인정하고 일본어부들의 독도 조업을 금하겠다는 각서를 써주었다.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다. 그런 인연 때문일까. 돗토리현은 일본 47개 현 중 한국과 가장 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다.

에어서울이 인천공항에서 주 3회 운항하는 비행기편은 요나고시(米子市)의 요나고기타로공항이 기착지다. '명탐정 코난'과 '고독한 미식가'의 고향인 요나고시는 우리 여행객들에게 인기 관광지다. 시청사에는 부서마다 일본어와 한국어 간판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한국인의 왕래가 얼마나 잦은 곳인지 실감케 한다.

'작은 후지산'으로 불리는 요나고시 다이센(大山) 국립공원 안에는 일본 2400여 개 골프장 중 톱30에 꼽히는 다이센 골프클럽이 있다. 한일 양국의 국기를 사이 좋게 게양하고 있는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한일 골프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렸다.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경기 개막식에 참석해 서투르지만 차분한 한국어로 5분 넘게 축사를 했다. 일본의 우익들은 그런 그를 '친한(親韓) 매국노'라고 비난했다.

2007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히라이 지사는 이웃 시마네현(島根縣)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날' 지정을 기화로 파기된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자매결연을 취임 직후 재개시켰다.

그는 김진선 당시 강원지사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면서 강원도의회에서 연설도 했다. 일본 극우 혐한주의자들의 '헤이트(증오) 스피치'를 규제하는 법 제정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데도 선봉에 섰다.

히라이 지사는 필자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심장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양국의 정서적 밀접성을 강조했다.


그런 돗토리현의 이웃이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가장 극렬히 외치면서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시마네현이라는 것은 아이러니다. 어쩌면 한일 양국 관계의 화해나 파국도 돗토리현과 시마네현만큼이나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닐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처럼 양국 관계에도 반전의 극적 계기가 뜻하지 않게 찾아올지 모른다.

독도를 향해 펼쳐진 돗토리 사구 앞에서 안용복의 시대와 2017년의 현실을 번갈아 오가던 상념이 쉼표를 찍은 지점이다. [매일경제  2017.11.06]

독도본부 2017.11.06 www.dokdocenter.org
관련
내용
관련내용이 없습니다

 


| 개 요 | 이 책은 2008년도에 일본 중의원에서 독도문제와 ...

 

 
  Copyright ⓒ 2001.독도본부. All rights reserved
전화 02-747-3588 전송 02-738-2050 ⓔ-Mail : dokdo2058@korea.com
후원 : 기업은행 024-047973-01-019(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