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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 대마도에서 이예 선생의 공적비를 만나다

이석우 (시인)
대마도에 가면 원통사라는 절이 있다. 이 절은 대마도 7대도주 종정무가 최초로 관청을 세워 1408년에서 1468년까지 3대에 걸
쳐 60년간 대마도를 통치하던 곳이다. 1418년 대마도주 종정무가 죽자 세종은 이예 (李藝 1373-1445)를 이곳 원통사에 파견하여 조문하고 쌀, 콩, 종이를 주면서 그 동안의 충성을 치하하였다.

제8대 도주인 종정성의 법호를 따서 원통사라고 부르는 이곳에 가면 이예 선생의 공적비를 만날 수 있다.

이예의 본관은 학성, 아호는 학파, 시호는 충숙이다. 공은 1373년에 울산에서 났으며 1445년(세종 27) 2월에 73세로 별세할 때까지 한일 문화교류에 큰 공적을 남긴 유능한 외교관이다. 그는 낮은 신분인 아전에서 출발하여 종 2품인 동지중추원사까지 오른 공직자였다.

1396년(태조 5) 12월에 3천명의 일본 해적이 울산에 침입하여 군수를 잡아가는 일이 벌어 졌다. 울산의 여러 관리들은 모두 도망쳐 버렸지만 공은 해적의 배를 뒤쫓아 가서 군수와 함께 자진하여 포로가 된다. 해적들이 볼 때는 기이한 일이었다. 호기심과 감동이 생긴 해적들은 승선을 허락하였다.

대마도에 가까워 해적은 군수 일행을 죽일 계획이었으나 잡혀가고 있는 군수에게 하급 관리로써 섬기기를 다하는 이예의 모습에 감동하여 대마도의 화전포에 가둔다. 조정에서 통신사 박인귀를 보내어 얼마간의 대가를 주고 이듬해 2월에 군수와 함께 공이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조정에서는 공의 그 충절을 높이 평가하여 아전의 신분을 면제시키고 벼슬을 내려주게 된 것이다.

1380년 고려 우왕 6년 이예 공이 8세가 되던 해 그의 어머니가 해적에게 포로가 되었다. 공은 조정에 요청하여 1400년 태종 1년 회례사(回禮使) 윤명의 수행원으로 대마도에 갔다. 그리고 집집마다 수색하였으나 끝내 어머니를 찾지 못하였다. 1401년 29세의 젊은 나이로 보빙사로 대마도 밑에 있는 일기도에 파견되었으니 이것이 외교관으로써 첫 번째의 출장이었다. 1443년 세종 25년 71세로 체찰사가 되어 대마도에 마지막으로 파견된다. 이것이 43년간 40회에 이르는 공의 마지막 외교관의 모습이었다. 공이 70이 넘은 나이에 대마도 체찰사를 자청하여 떠나는 그에게는 임금에 대한 충성심과 전문 외교관으로써의 자부심이 넘쳐나고 있었다.

왕조실록에는 44년간 공이 쇄환해온 포로가 모두 667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일본왕에게 30회나 파견되었다. 실록에는 세종 8년 통신사로 떠나는 공에게 임금께서 갓과 신을 하사하며 ‘모르는 사람은 보낼 수 없어서, 그대를 명하여 보내는 것이니, 귀찮다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대목이 나온다. 또한 조선을 방문하는 대마도인의 체류기한을 제한하는 문제에 대해 세종께서 신하들에게 하문하자 “모두 말하기를 ‘충숙공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서 다시 논의하게 하옵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는 기록도 보인다.

실록에 의하면 조선 건국 후 세종 때까지 60년간 184회의 왜구의 침입이 있었다. 이예는 조선의 외교정책인 원칙과 강경책을 앞세웠다. 그리고 때로는 회유책을 동원하였다. 그 결과로 1443년 세종 25년에 조선과 일본의 외교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계해약조(癸亥約條) 일명 삼포조약을 성사시킨다. 이는 대마도의 세견선을 매년 50 척으로 한정하고, 조선으로 가는 배는 문인(文引-도항 허가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약조를 말한다. 이렇게 왜인의 체류 문제, 입국 허용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대마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왜구의 활동을 양성화하였다. 이 후 왜구의 불법적인 침입이 없어졌다. 공은 또한 세종대왕의 명을 받아 대장경을 일본에 전달하고 일본의 자전 물레방아와 무쇠로 만든 대포를 조선에 들여오기도 한다.[동양일보 2017.07.06]

독도본부 2017.07.17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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