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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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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참돔 낚시] 35㎝는 잔챙이… 대물 줄줄이!


 ▲ 대마도 동쪽 돌돔 포인트에서 90㎝ 대물 참돔을 포획한 안성민 프로.
 
60~70㎝ 참돔 힘찬 입질,  갯바위서 90㎝ 낚아 올리기도 - 감성돔·벤자리·쏨뱅이도 낚여

명불허전. 대마도엔 물고기가 참 많다. 무늬오징어를 잡으려고 아소 만 작은 섬에 내렸는데 수족관 같아 깜짝 놀랐다. '4짜 5짜' 감성돔 너덧 마리가 발밑에서 어슬렁거렸다. 대마도 서쪽 바다의 참돔 포인트에서는 60~70㎝ 중치급 참돔이 줄줄이 올라왔다. 낚시 여행 마지막 날 대마도 동쪽 갯바위에 내렸던 프로 낚시인 안성민 씨는 돌돔 낚싯대로 90㎝ 참돔을 현해탄 검푸른 바다에서 쑤욱 뽑아냈다. 참돔, 쏨뱅이, 벵에돔, 오징어, 벤자리, 청돔, 감성돔, 돌돔이 이 시기에 설쳐 대고 있다. 

참 흔한 물고기 참돔


마릿수 68cm 참돔을 획득한 김종광 프로.

한국에서 180㎝ 돗돔을 낚는 등 경력이 화려한 낚시인인 쓰시마리조트 박지운 실장이 조황을 알려왔다. "무늬오징어는 수온이 낮아 고전 중이고요. 참돔과 감성돔은 잘 나옵니다." 일단 이번에는 대마도에서도 선상 루어낚시가 가능한지 알아보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그리고 가능하면 다양하게 많이 잡을 생각이었다.

취재진의 의중을 미리 파악했는지 45년 낚시 경력의 ㈜부산축산 손병우 회장이 하루 먼저 들어간다고 했다. 손 회장은 이번 낚시 취재를 도와주기로 했다. 취재 첫날 아소 만에 있는 쓰시마리조트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다. 대형 수조에 대물 참돔이 버글버글했다.

손 회장이 선상 낚시로 참돔 대여섯 마리를 잡아 놓은 것이다. 살짝 의심이 갔다. 이 많은 고기를 정말 혼자서 다 잡았을까. 그 수조는 칸막이로 나뉘어 각자 잡은 물고기를 구분하게 돼 있다. 정말이었다. '우와~' 감탄사만 지르면서 내일 선상 낚시의 기대감이 잔뜩 부풀었다.

월간 바다낚시 남상출 편집장이 쓰시마리조트 인근 그림 같은 풍경의 아소 만에서 무늬오징어 낚시를 하고 있다.
우선 시도한 낚시는 무늬오징어를 노린 에깅. 간조가 시작되는 시간 작은 섬에 내렸다. 물이 빠지면 다 돌 수 있다고 경주에서 온 영규산업 필드 스태프 김종광 프로 낚시인이 알려주었다. 김 프로는 감성돔을 잡는다며 갯바위에 내렸다.
 
대상어로 삼았던 무늬오징어는 좀체 물어 주지 않았다. 낮은 수온이 입질을 닫은 원인이다. 심지어 에기를 던지면 놀던 오징어가 도망간다고 하니 어쩔 수 없는 노릇. 리조트로 돌아오는 배에서 희소식을 들었다. 손 회장이 참돔은 물론 귀한 자바리와 벤자리를 또 낚은 것이다.

리조트 구내식당에서 푸짐한 파티가 벌어졌다. 참돔이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음식 솜씨까지 좋은 김 프로는 벤자리 껍질을 살짝 데친 회를 장만했다. 무늬오징어를 못 낚은 게 아쉬웠다. 리조트에서도 낚시한다기에 에깅대를 들고 나섰다. 오징어 낚시 전문가인 부산낚시협회 김선관 이사와 바다낚시 남상출 편집장까지 셋이서 열심히 낚시했다. 창오징어 한 마리를 혼자서 잡아 기분이 많이 풀렸다.

타이라바 낚시 실험


63㎝ 참돔을 번쩍 든 박지운 실장.

다음 날, 새벽 다섯시가 살짝 넘으니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숙소 창밖까지 쑥 들어온 아소 만 푸른 물결이 남실거렸다. 쓰시마리조트는 한때 일본 해군의 기지창이었다가 진주조개 양식을 하던 천혜의 요새. 숙소 발코니에서 낚시를 해도 될 정도다. 깊은 만의 건너편엔 너도밤나무 향이 짙었다. 몽롱한 아침을 맞는 것만으로 힐링이다.

아침을 먹고 선상 낚시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타이라바 참돔 낚시와 선상 에깅도 하기로 했다. 타이라바는 참돔이 좋아하는 물고기의 형상을 한 루어다. 동그란 추에 낚시를 감춘 플라스틱 스커트를 달아 참돔을 쉽게 유혹한다. 최근 한국의 서해와 제주도, 부산의 다대포에서도 타이라바 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선상 낚시의 처음은 전통 흘림. 밑밥 크릴을 살살 뿌려 주면서 잠수찌를 단 채비를 조류에 맡겨 흘리는 것이다. 대마도 서쪽 바다에서 닻을 내리고 낚시를 시작했다. 30분쯤 지날 때까지 소식이 없었다. 모두 긴장했다. 제법 센 조류가 채비를 100m 정도까지 싣고 갔다. 그때 손 회장이 힘차게 낚싯대를 세웠다. 포물선이 그려졌다. 그런데 너무 여유가 있다. "한 35㎝나 될까. 어린 참돔이네요." 한국의 유명 낚시터를 대부분 다 섭렵한 베테랑 낚시인의 감각은 정확했다. 에메랄드 빛깔을 가진 35㎝ 붉은 참돔. 사진을 찍자니 "아이코, 이 어린놈을 뭐하러 찍어요" 하며 부끄러워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참돔은 동행한 김 프로가 올렸다. "좌르르 줄이 풀릴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요." 흘러가는 미끼를 문 참돔이 달아나며 천천히 풀리던 낚싯줄이 급발진하는 것이다. 그 다음엔 노동. 하지만 주의해야 한다. 참돔은 마지막에 요동친다고 했다.



75㎝로 선상 낚시 장원을 한 손병우 회장.

60㎝급을 연거푸 낚을 동안 손 회장은 조용했다. 그때 다시 손 회장의 낚싯대가 원을 그리듯 깊게 휘었다. 75㎝ 참돔이 출현했다. 단박에 장원을 먹은 것이다. 순식간에 물간이 그득했다. 수심 깊은 곳에서 올라온 참돔은 공기가 차서 배가 볼록했다. 선장이 바늘로 바람을 뺐다. 그렇게 해야 참돔이 죽지 않는다.

입질이 계속 오자 고기를 건 김 프로가 김 이사와 남 편집장에게 대를 넘겼다. 손맛을 보라는 것. 손 회장이 선상 낚시를 마무리했다. 기자의 타이라바를 보더니 "루어는 크릴 안 만져도 좋겠네요. 잘 잡히면 나도 바꿀까"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타이라바 낚시는 맹탕.

나누는 것에 대하여

선상 흘림낚시를 마무리하고 본격 타이라바 낚시를 시작했다. 닻을 올리고 낚시를 했는데 30㎝ 정도의 붉은쏨뱅이를 잡아 체면이 섰다. 닻을 내렸을 땐 흘러가는 밑밥 때문에 고기가 배 가까이 접근하지 않으니 당연히 루어에는 입질이 없었던 것. 타이라바 채비엔 참돔은 물론 부시리, 다금바리, 자바리와 쏨뱅이, 방어와 광어도 잘 달려드니 향후 대마도 선상 루어도 붐이 일 태세다.

남은 시간에 선상 에깅을 시도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리조트로 돌아와 점심을 먹은 뒤 주변 해안을 이 잡듯이 뒤졌지만, 무늬오징어는 잡지 못했다. 에기를 보고 따라오는 오징어 한 마리를 본 것이 유일한 성과. 저수온의 위력은 대단했다.

사흘째 낚시는 다시 선상 낚시. 손 회장이 낚싯대를 선뜻 빌려주었다. 그런데 서쪽 바다로 향하다가 갑자기 파도가 높아 동쪽으로 배를 돌렸다. 재미를 봤던 참돔 포인트에 가지 못했다. 대마도 동쪽 현해탄이다. 안성민 프로는 돌돔을 잡겠다며 갯바위에 내렸다. 

선상 흘림 낚시는 재미를 못 봤다. 조류가 제대로 흐르지 않아 입질이 없었다. 스리제로 구멍찌에 단 채비가 바닥에 자주 닿자 용치놀래기와 심지어 자리돔까지 나왔다. 4시간 동안 참돔이나 긴꼬리벵에돔은 묵묵부답. 그때 낭보가 왔다. 돌돔을 노린 안 프로의 낚싯대에 90㎝ 대물 참돔이 걸린 것이다. 첫 번째 입질에서 놓치고, 강한 와이어 채비로 바꿔 두 번째 입질을 받은 후 힘겨루기를 하다 참돔의 힘에 바다에 빠질 뻔한 안 프로는 결국 참돔을 품었다.

아산에서 온 낚시인. 울진에서 온 낚시인은 감성돔과 벵에돔을 낚았다. 바구니를 가만히 보던 손 회장이 흔쾌히 개인 수조의 참돔을 두루 나눠주었다. 덕분에 이들의 아이스박스가 묵직해졌다.[부산일보 2017.05.25]

독도본부 2017.06.19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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