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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리핀 연 2회 '남중국해 회담'…내주 첫 대면

분쟁악화 방지·천연자원 공동개발 등 주요 의제 떠올라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사태를 다루기 위해 정례 양자 대화에 나선다.

14일 GMA뉴스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호세 산티아고 로마나 주중국 필리핀대사는 다음 주 중국에서 양국이 첫 '남중국해 회담'을 열어 의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마나 대사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1년에 2차례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첫 회담에는 양국 외교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필리핀은 알란 카예타노 신임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한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로 필리핀이 실효 지배 중인 티투 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해법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분쟁악화 방지 조치와 남중국해 천연자원의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지역의 원유 등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에 앞서 중국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경유지인 홍콩에서 필리핀 교민들과 간담회를 하며 "중국이 선의로 아무런 대가나 조건 없이 우리를 도와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친구'로 부르며 오는 15일 시 주석을 별도로 만날 때 경제 협력과 지원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필리핀이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국제상설중재판소(PCA)의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중국에 판결 이행을 압박하지 않고 대신 경제·방위 지원을 끌어내는 데 애쓰고 있다.

[연합뉴스 2017.05.14]

독도본부 2017.05.29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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