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 차관급 인사 파견과 관련해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외교부는 22일 “정병원 동북아시아 국장이 스즈키 총괄공사를 초치해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대응을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다케시마’라고 지칭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자국 지방자치단체 시마네현에 의해 제정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관리를 5년 연속으로 파견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가 재집권하고 이듬해인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차관급인 정무관을 이 행사에 보냈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마다 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행사 포스터를 처음으로 중앙정부 기관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과 공동으로 제작해 관공서와 교육기관으로 배포했다. 일본 정부가 이 행사를 준중앙정부 기념일로 격상하면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정황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일보 2017.02.22]
독도본부 2017.03.06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