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과 남중국해까지 진출해 무력시위성 훈련을 펼친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 편대가 27일 오후 하이난(海南)성 해군기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당국은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항모 전단이 훈련을 완료한 것인지, 추가 훈련을 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 16일께 보하이(渤海) 해역 훈련을 시작으로 황해(서해), 동중국해, 서태평양을 거쳐 남중국해까지 진입하며 주변국들을 긴장시켰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남중국해 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는 향하지 않고 하이난 방향으로 항해를 지속했다.·
하지만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스프래틀리 군도 타이핑다오(太平島·영문명 이투 아바) 남동쪽 해역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의 37㎞ 지점까지 접근해 대만 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랴오닝함 편대가 서태평양에 진입하는 도중에는 일본 잠수함이 추격하자 대잠수함 헬기를 출동시키면서 중일 양국 군 간에 긴박한 상황도 연출했다. [노컷뉴스 2016.12.28]
독도본부 2017.01.21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