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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불상...'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인가, '쓰시마 간논지의 불상'인가?

문화재의 기원 내력을 삭제하는 것은 역사를 지우는 일


2016년 7월 7일 오후 4시, 대전지방법원 229호 법정 앞은 사람들로 꽉 들어찼다.
 
서산시 관계자와 부석사 신도들, 문화재환수국제연대 회원들은 물론 일본, 한국 양국의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예정 시간이 5분여 지나서 229호 문이 열리고 관계자들부터 입장이 시작되었다. 잠시 후 법정 안은 방청객들로 만석이 되었고, 미처 앉지 못한 방청객들의 태반은 선 채로 재판 개시를 기다렸다. 긴장감이 감도는 침묵이 5분여 흐른 뒤, 판사가 입장함으로 길었던 침묵은 끝났다.

문보경 재판장은 국내외의 시선을 의식한 듯 신중하게 재판을 진행하였다. 우선 법정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에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 줄 알았다면 넓은 법정으로 준비할 것을 그랬다며 송구하다”했다. 다음 재판에는 넓은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원고 측의 입장을 물었다. 원고 소송 대리인 김병구 변호사는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도난 이전에 약탈당한 근거가 명백함으로 부석사로 인도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 소송대리인 박연우 공익법무관은 부석사가 소유하였다는 증거 등이 불명확함으로 원고의 주장을 기각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재판장은 이 문제는 다퉈야 할 사안이 많음으로 충분한 변론 준비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입증하자 하였다. 이로서 정부의 요청은 배척되었고 재판은 개시되었다.
 
이는 2013년 2월 25일 대전지방법원(주심 김진철)의 "대마도 관음사가 정당하게 취득하였다는 것을 소송으로 확정하라“는 가처분 결정의 연장선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대마도 관음사가 취득경위를 밝히고 소유권자로서 재판을 요청하지 않고 부석사가 관음상의 기원처로서 권리 주장을 시작하였다는 것이 차이이다. 사실 이 문제는 정부가 해야 할 몫이다. 정부는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할 책무가 있다. 그러나 이해관계자의 중간 지점에서 서로의 눈치만 살피는 입장에 머물고 있음으로 결국 민간단체가 나서서 이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재판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되었다. 김병구변호사는 소송을 요청하면서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음으로 결국 부석사가 나서게 되었음을 분명하게 하였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 수장고에 갇혀있는 관음상을 부석사나 수덕사 성보박물관으로 옮겨불자들이 예경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조정 의견을 제출하였다.

이는 관음상을 ‘장물’로 보느냐, 아니면 ‘성보’로 보느냐의 관점을 드러나게 될 것이다. 문 판사는 이에 대해 ‘부처님은 잘 모셔져 있느냐. 필요하면 현장 방문을 하여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결론을 나겠다’ 하였다.
 
문화재의 기원 내력을 지키는 일, 역사를 기억하는 것

 

문화재는 기원 내력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그것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역사이다. 부석사 관음상은 고려 후기를 대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시 국정의 혼란과 왜구의 침략 등으로 극도로 혼란한 시기, 서산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관음상을 조성하면서 내세 평등세상을 기원했다는 것이다. 민초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조성된 거의 유일한 역사적 증거이다. 당시 불상들이 대부분 반출되거나 도난당해 복장품이 사라진 상태에서 유일무이하게 기원 내력이 복장품을 통해 확인된 경우이다. 이로서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 잊고 있는 기억 혹은 위정자들이 숨기고 싶은 과거를 복원하는 데 증요한 단서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날, 법원 앞에서는 불상을 일본에 돌려주라는 인권정당이라는 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들의 현수막은 온통 일본어로 되어 있고 일본 언론의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마치 일본 언론들에게 보란듯이. 무엇보다 이들은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쓰시마 불상‘이라 명기하였다. “쓰시마 간논지의 불상”이라. 이들은 누구인가?
 
다음 재판은 8월 24일 오후 3시 대전지법 304호 법정에서 열린다.  [조선펍 2016.07.27]

독도본부 2016.08.04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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