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표지석 앞에서 포켓몬 게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포켓몬GO가 독도에서 실행되면서 포켓몬센터(아이템 주는 곳) 사진명이 한국명으로 표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했다.
지난 11일 촬영차 독도에 들어간 다큐멘터리 PD 변명환씨가 기상악화로 독도에서 3일간 머물면서 포켓몬을 발견했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변 PD는 “독도는 정확히 하면 포켓몬은 없다. incense아이템을 사용해야 포켓몬이 나온다. 속초나 울릉도처럼 돌아다니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몬스터를 잡고자 독도에 가지 말고 한국 사람으로서 독도 땅을 한번 밟아보고 체육관에서 대결하려면 가도 된다. 체육관은 선착장에 있는 동해의 끝 표시판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18일 변 PD가 본지에 제보한 캡처 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독도에 포켓몬센터가 성화대와 등대, 대한민국(경상북도) 표지석(동도 몽돌해수욕장 부근) 등 동도에 3군데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포켓몬GO센터가 표시되는 것은 포켓몬이 있다는 것이다” 며 “변 PD가 포켓몬이 없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을 에둘러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템을 주는 포켓몬GO센터(센터 사진 구글 제공)가 나타나는 성화대는 Brazier(화로, 난로)로 표시되고 등대는 한글로 등대, 대한민국 표지석은 정계비로 모두 한글로 표시되고 있다. 하지만, 여객선을 타고 독도에 들어가는 탐방객들에게 포켓몬센터는 갈 수가 없는 출입 금지 지역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포켓몬을 잡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정장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구글이 지도에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표시하지 않아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게임에서 입증했다” 며 “이 같은 자료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입증하는 근거이다”고 말했다. [경북매일신문 2016.07.18]
독도본부 2016.07.26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