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최근 ‘독도 도서관’ 건립 용역 보고회를 갖고 도서관 건립에 본격 나섰다.
용역 보고회에서는 독도 관련 학술연구 자료를 축적하는 전문 도서관, 박물관·체험관 기능을 융복합한 도서관, 스마트 도서관 형태가 제시됐다.
입지로는 경북도청, 울릉군청이 있는 지역과 독도 관련 역사성이 있는 곳이 우선 검토됐다. 상징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도청 신도시가 입지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철영 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대구대 교수)은 “도서관의 다양한 역할을 주문하기보다는 명확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독도 관련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환 계명대 국경연구소장은 “도서관 운영의 지속성을 위해 국회도서관처럼 경북도의회가 운영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계획돼 있는 도립도서관 등 다른 도서관들과 차별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 기념 독도수호정책토론회에서 나온 독도 도서관 건립 의견을 반영해 지난 2월 독자적으로 연구용역을 했다. 독도 영토 수호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국내외에 산재한 독도 관련 자료를 한 곳에 모으고 독도 관련 연구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김지섭 경북도의회 입법정책관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된 경북도 독도도서관 건립 및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독도전문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영남일보 2016.07.05]
독도본부 2016.07.11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