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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가 참새떼처럼 ‘옹기종기’…새들의 지상낙원 일본 ‘쓰시마’

한·일 ‘황새’들의 만남의 장소에 9~10월 붉은배새매 13만마리 군무

독특한 생태 관광 여행지로 ‘부상’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의 물수리가 둥지를 튼 바위섬 모습. 지난 11일 물수리 암컷과 수컷이 새끼 세 마리를 보살피는 모습이 관찰됐다.
 일본 야조회 쓰시마 지부 제공


부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10분여를 달려 도착한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히타카쓰항구에서 처음 본 것은 솔개 대여섯 마리가 환영 비행이라도 하듯 배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선 보기 힘들어진 솔개가 흔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다는 것은 일명 대마도로 불리는 쓰시마의 생태계가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지는 본보기 같은 모습이었다.


 저어새

지난 11일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방문한 쓰시마에서는 항구뿐 아니라 산속, 농경지 할 것 없이 먹잇감을 찾아 날아다니는 솔개들이 눈에 띄었다. 작은 어항의 물고기를 말리기 위해 매어놓은 줄 위에 솔개 6~7마리가 참새 떼처럼 앉은 모습은 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쓰시마를 함께 둘러본 한국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 친구’ 김경철 국장은 “솔개는 현재 국내에선 큰 강의 하구 주변에서만 주로 눈에 띄는 새”라고 설명했다.

설치류와 물고기 등을 주로 먹이로 삼는 솔개는 쥐잡기 운동의 여파로 먹잇감이 줄어들어 수가 급감한 조류다. 1960년대만 해도 한강 등 곳곳에서 쉽게 솔개 떼를 볼 수 있었고, 동요나 대중가요에도 나오던 새였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이 됐다. 한국과 쓰시마는 빙하기 이후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질학적으로는 불과 수만년 전으로 솔개뿐 아니라 다른 생물상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11일과 12일 관찰한 조류와 식물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종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동남아나 일본에서 한국을 거쳐 만주, 시베리아로 날아가는 재두루미 등 쓰시마와 부산을 지나가는 철새들이 겹치는 경우도 많다.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쓰시마에서 현재까지 관찰된 조류의 수는 약 360종이다. 일본 전체 조류 종의 절반에 이를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지난 이틀 동안 관찰하거나 소리를 확인한 물수리, 청호반새, 흰날개해오라기, 큰유리새, 박새, 황로, 섬휘파람새 등 30종에 달하는 새들도 대부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새였다. 일본 본토에는 없는 쓰시마삵(일본명 쓰시마산고양이) 역시 쓰시마와 한반도가 연결돼 있던 시절 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


 물수리


 붉은배새매

쓰시마는 매년 9~10월 소형 맹금류인 붉은배새매 10만~13만마리가 거쳐가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운이 좋으면 하루에도 수천~수만마리의 붉은배새매를 볼 수 있어 멀리 유럽에서도 조류학자나 탐조가들이 찾아오고 있다. 히타카쓰항과 멀지 않은 미우타해수욕장 주변의 물수리 부부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바위섬도 쓰시마의 명물이다.

일본과 한국 양국의 황새마을에서 방사한 황새들이 쓰시마를 중간 기착지이자 만남의 장소로 삼는 것도 쓰시마시나 쓰시마의 조류 연구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날 한국 환경단체들과의 교류모임에 참석한 일본 야조회 쓰시마지부 가와구치 마코토는 “일본 도요오카에서 방사한 황새가 쓰시마에 나타나고, 한국 예산군에서 풀어준 황새와 만나는 모습도 관찰됐다”며 한국 환경단체, 조류 연구자들과의 앞으로의 교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쓰시마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주요 목적은 생태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대부분 면세점 이용이나 낚시, 자전거 타기 등이다. 어딜 가나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게 느껴질 정도로 관광객이 많지만, 한국과 닮았으면서도 독특한 생태에는 관심이 없다.

부산, 경남권에서는 쓰시마가 1박2일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고, 서울·경기권에서도 KTX와 연계한 부산·쓰시마 패키지 관광으로 쓰시마를 찾는 이들이 많다. 2011년 8만명 정도였던 한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23만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더욱이 현지인을 배려하지 않는 한국 관광객들의 고성방가와 곳곳의 나뭇가지에 매어놓은 ‘불법 리본’, 현지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10여명씩 자전거를 타고 몰려다니는 모습에 쓰시마 주민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태다.

부산 환경단체 생명그물의 최대현 사무국장은 “부산·경남권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국인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쓰시마를 관광지로서만이 아니라 한·일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생태적인 요소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경향신문 2016.05.15]

독도본부 2015.05.31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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