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해거리 70~80㎞ 대장정 소화
카약으로 부산 송도와 일본 대마도를 잇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부산 서구는 오는 5월 21~23일 '민족의 숨결 역사의 바닷길을 찾아서- 송도 카약 대항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송도 카약 대항해는 해양레저스포츠용인 카약으로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대마도 이쿠치하마해수욕장(직선 57.8㎞)을 항해하는 것이다. 송도 카약 대항해에는 일반 시민과 청소년, 안전요원 등 50명이 참가한다. 구는 해양수산부 지원을 포함해 국비와 구비 3000만 원을 투입한다.
구는 조상들의 뱃길이었던 부산과 대마도 사이 옛 바닷길을 복원하고, 더불어 구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송도해수욕장이 지닌 천혜의 환경을 알리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평소에도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카약 교실과 대회가 열려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이 활발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은 만만치가 않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이쿠치하마해수욕장까지 항해 거리가 70~80㎞가량 된다. 2인 1조로 노를 나눠 젓는다 하더라도 하루 만에 이 거리를 항해하려면 강인한 체력과 끈질긴 인내력이 필요하다. 구는 오는 2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뒤 다음 달부터 기초 체력 훈련과 카약 연습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이에 대비하기로 했다. 항해 당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를 대비한 훈련도 병행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이번 송도 카약 대항해를 개최함으로써 카약 하면 송도해수욕장이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2016.01.15]
독도본부 2016.01.23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