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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탐방 소회(所懷)

엄갑도 전 충북도 중앙도서관장

부산에서 오랜만에 만난 청교회원 12명은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대마도 탐방길에 올랐다. 부산항에서 오션 플라워호에 승선, 1시간 10분 만에 대마도 히타까즈항에 도착했다. 처음 밟아보는 일본땅 대마도, 무척 신기하고 신비로워 보였다. 간단한 일본 요리로 점심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 울창한 편백나무 삼나무 숲, 산길을 달려 에보시타게 전망대에 올랐다.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에 동동 떠있는 아름다운 바다, 아소만과 리아스식 해안, 참으로 운치 넘치는 장관이었다. 다시 바다의 신을 모신 해궁으로 용궁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와타즈미 신사로 왔다. 신사 정면으로 이어진 다섯 개의 도리이(鳥居)는 용궁 전설이 어우러진 신화의 세계를 상상케 했다. 일설에는 수로왕릉을 바라보고 있다고도 한다. 오는 도중 온천탕에 들러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이즈하라로 달려와 일박했다.

이튿날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대마도의 역사적 문화유산과 민속자료를 전시한 역사민속사료관, 1607년 선조 40년에서 1811년 까지 12회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를 기리며 양국의 선린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세운 조선통신사비, 덕혜옹주결혼봉축비, 그리고 하치만궁 신사 등을 살펴봤다. 유감스럽게도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는 수리 중이라 관람이 불가했다.

이즈하라 시내 관광을 대충 끝내고 시외로 나왔다. 맑은 공기에 빛나는 바다, 햇살과 바람이 잘 어우러진 하늘 아래 빛나고 있는 대마도 풍광을 즐기면서 말이다. 대마도를 남북으로 이어주는 다리 만제키바시(만관교), 고려의 초조대장경을 관리했다는 장송사와 수령 1500년이나 된다는 백제의 은행나무, 그리고 에메랄드빛 해변, 부드러운 모래가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이 있는 미우다 해수욕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리고 대마도 최북단 한국관망대를 찾았다. 전망대 옆에는 조선역관사순난비가 서 있었다. 1703년 108명의 역관사들이 풍랑에 배가 뒤집혀 모두 사망했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타국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1991년 세운 추모비라 한다. 비석에는 108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다음 한국전망대로 올랐다. 한국의 탑골공원 팔각정을 모델로 했고, 모든 자재를 한국에서 가져와 지었다는 전망대였다. 바다를 바라보니 저 멀리 아득하게 부산이 보이고 거제도가 보였다. 한국전망대 내부 사진전에도 부산 광안리에서 불꽃 축제를 할 때 그곳에서 찍은 야경 사진이 화려하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참으로 가깝고도 먼 섬이었음을 실감케 했다. 부산에서 49.5㎞. 일본 큐슈 본토에서 약 132㎞, 가깝다는 아키섬에서도 73㎞. 대한해협 가운데 떠있는 섬이 대마도 아닌가. 이렇게 가까운 대마도가 어찌 우리나라 땅이 아니란 말인가.

대마도 여행을 하면서 슬며시 고개를 쳐드는 생각, 이 생각은 필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1948년부터 이승만 대통령이 국제사회 공식 문헌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일본에 요구해온 대마도 반환 요구 말이다. ‘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이라는 구호 아래 국론을 모을 때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불현 듯 떠오름은 웬일일까. 대마도의 자연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거닐었던 시간 속에 한국 같은 느낌이 절로 났다.[충청투데이 2015.12.21]

독도본부 2015.12.29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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