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땅 값이 1년 사이에 무려 90.3% 올랐다.
경북도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도내 개별 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한 결과 독도의 전체 공시지가가 23억8395만원으로 지난 해(12억5247만원)에 비해 90.3%(11억3148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독도는 국가(국토부) 소유로 임야 91필지, 대지 3필지, 잡종지 7필지 등 모두 101필지로 돼 있다.
가장 비싼 곳은 독도리 27번지(잡종지·동도 선착장) 외 1필지로 ㎡당 45만원이고, 가장 싼 곳은 독도리 30번지(동도 독도경비대 뒤쪽 임야) 외 1필지로 ㎡당 950원이다.
독도 공시지가는 2000년부터 산정되기 시작했으며 그 해 2억6292만1000원에서 2005년 2억7296만6000으로 이 때까지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후 2006년 7억3780만원으로 크게 오르기 시작, 2010년 10억898만6000원으로 10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이 번에 20억원대를 넘어섰다.
일본의 도발 행위 등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갈수록 증가하는데다 독도에 투입된 비용과 수산 및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 등이 고려돼 독도의 땅 값이 해 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한편 경북도내 전체 공시지가는 평균 4.79% 상승했다. 경북도는 도내 414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경향신문 2013-05-30]
독도본부 2013-05-30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