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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한국보도 미묘한 온도차

【국제정세분석】

 시마네현이 2월 22일에 개최한「다케시마의 날」식전에 대해 자민당이 작년 중의원선거 종합정책집에 정부주최 (다케시마의 날)개최를 명기한 것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이라는 것을 이유로 한국 언론은 예년보다 더 이 날의 식전을 주목했다.

 한국의 각 신문(인터넷판)이 일본정부대표로 내각부 정무관이 처음으로 식전에 출석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는 주장을 펼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동아일보가 냉정한 대응을 촉구하거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등 보수계 주요 신문은 신정권 출발 직전이라는 미묘한 시기를 배려한 것으로 보이는 자세를 취했다.

 혁신계인 경향신문은 2월 22일의 사설을 「“다케시마의 날”을 격상시킨 아베내각의 패착(“竹島の日”の格を上げた安倍内閣の敗着)」이라는 제목으로 정무관 파견에 대해 「극우민족주의의 본성을 또 한 번 보여주었다(極右民族主義の素顔をもう一度表した)」고 비판했다. 「패착(敗着)」은 바둑에서 패배의 결정적 수단이 되는 수를 가리킨다.

 한편으로 사설은 보수계인 박근혜정권에 대해서도「일본과의 성급한 협력에서도, 성급한 반일에서도 모두 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나아가「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이 격렬해지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권이 성급하게 한국, 일본 간의 군사협력을 강화할 경우, 한반도 주변의 정세를 개선하기는커녕 더 긴장시킬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경제신문인 매일경제는 2월 23일의 사설에서 「한국정부는 항의성명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독도(일본명・다케시마)의 접안시설과 방파제, 해양과학기지 등 독도주권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일본의 영토 야심에 정면으로 대응해야만 한다. 독도의 홍보예산도 증액하고 미국, 중국과의 외교적 공조도 강화해야만 한다」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하고 있다.

 유력지인 동아일보는 2월 23일의 사설에서 「한일 양국은 복잡 다양한 현안을 안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과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침체하는 영역 내의 경제와 중국의 급부상, 미국의 아시아회귀(등의 정세)로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처하는 게 한 둘이 아니다. 이와 같은 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국가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과거역사에 발목이 잡혀 등지게 될 경우, 양국 모두에게 손해다」라며 자중을 촉구하는 논조를 펼쳤다. (산케이신문 2013.03.05)

 

 

독도본부 2013. 03. 28.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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