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의 가장 큰 섬을 방문한다고 AFP통신과 일본언론 등이 25일 보도했다.
AFP는 극동지역 뉴스 통신 사할린인포를 인용, "메드베데프 총리가 7월 2일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섬을 거쳐 쿠릴열도의 가장 큰 섬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올 9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과정을 감독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겠다고 지난 주 예고한 바 있다.
러시아정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총리의 일정 및 여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쿠릴 열도의 4개 섬에 대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으로 역임하던 지난 2010년, 러시아 최고지도자로서 처음으로 쿠릴 열도를 방문했다는 사실 때문에 일본 측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뉴스1 2012-06-25]
독도본부 2012-06-27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