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인 도널드 만줄로 의원(공화)이 동해 명칭을 일본해와 병기해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촉구했다. 만줄로 의원은 7일(한국시각) 열린 '한미동맹의 전망'이라는 소위원회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만줄로 의원은 "동해(east sea) 명칭 문제는 한국인들과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후예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이 한일간의 논쟁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일 양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이라며 "미국은 '동해'와 '일본해'를 나란히 병기함으로써 양국을 존중해야 한다(We should honor both country by stating that both the 'East sea' and 'Sea of japan' should be used side by side)"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 8명과 민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하원 아태소위는 미국 정부의 아시아 정책 수립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일부 의원이 서면을 통해 동해 표기에 찬성하는 적은 있지만 의회 지도자가 '동해 병기' 필요성을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명칭 혼란을 피하기 위해 단일 지명을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동해를 줄곧 일본해로 표기해왔으며 지난해 8월에도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명칭을 '일본해로 단독표기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미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표기를 '동해'로 바꿔야 한다는 인터넷 청원이 올라와 10만여명이 서명했다. 서명 시작 30일 이내에 2만 5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백악관은 사안에 따라 청원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 거주 일본인들도 현행대로 미국 교과서의 일본해 표기를 고수해야 한다는 청원을 올려 2만 9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노컷뉴스 2012-06-07]
독도본부 2012-06-08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