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지정문화재 독도에 귀화식물 10종 유입
국가지정문화재인 독도 전역에 귀화식물이 고르 게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대구지방환경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제종길(열린우리당)의원에게 제출 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도와 서도 등 독도에 자생하는 식물 59종 가운데 10종 이 귀화식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주대학교가 울릉군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울릉군 울 릉읍 독도리 일원의 동도와 서도 등 78개 돌섬과 암초 등에 대한 조사 결과 확인됐 다.
조사 결과 독도에 서식하는 귀화식물에는 유라시아가 원산지인 참소리쟁이, 북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2년생 식물 콩다닥쟁이, 유럽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풀 소리 쟁이 등이 포함됐다.
경주대는 독도에 외래종이 유입된 주된 원인으로 독도경비대원들을 위해 반입되는 부식에 귀화식물의 종자가 붙어 들어가는 경우를 지적했다.
또 1973년부터 시행된 조림사업으로 토양반입에 의한 외부종 유입과 조림목에 붙어들어가는 종자나 뿌리에 의한 번식도 많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건축물에 들어가는 자재에 의해 유입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외래종의 잠식이 가장 큰 지역은 독도접안시설에서 독도경비대 숙소까지인 것으로 확 인됐다.
이에따라 울릉군은 문화재청과 협의, 내년부터 3년간 귀화식물 제거작업을 벌이 기로 하고 우선 내년도 예산 5천만원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2004-10-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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