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의 센카쿠 구입계획】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센카쿠열도(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구입구상을 밝힌 이후, 4일간 약3500건의 의견이 접수, 그 약90%가 찬성이었다는 사실이 24일 도쿄도 취재로 밝혀졌다. 현금 등기우편 등을 통한 기부도 도착해 찬성의견은 더 확산될 기세다.
이시하라 지사가 미국을 방문하고, 워싱턴 시내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강연을 통해 센카쿠열도 구입을 표명한 것을 일본시간으로 17일 새벽. 그 이후, 20일까지 도쿄도에 접수된 전화와 메일을 집계했다.
도민들의 의견을 접수하는 담당자에 따르면 특정 시책에 접수된 의견은 비판과 불만이 대분으로 (이번과 같이)「찬성 의견이 이렇게 많은 건 드물다」고 한다.
찬성의견에는 「정부는 믿을 수 없다」와「이시하라 지사밖에 할 수 없다」「실현되기를 바랍니다」는 소리가 많았고, 반대는 「국가가 해야할 일을 도쿄도가 할 필요는 없다」「왜 도민들의 세금으로 구입해야만 하는가」라는 등이었다.
지사의 발언으로 이노세 나오키(猪瀬直樹) 부지사는 「(도쿄)도의 예산으로 구입하게 되지만, 도민과 국민으로부터 기부를 모으면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발언. 이에 호응하는 듯 단문 투고사이트인「트위터」에도 「얼마 안 되지만 협력하고 싶다」「연금생활을 하고 있지만, 센카쿠 구입을 위해서라면 기부하겠다」는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 도청에는 현금 등기우편 등으로 기부가 약30건, 수십 만 엔이 모였고 이러한 반향에 이노세 부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기부시스템을 조정하겠다. 마음(뜻)은 그때(시스템이 만들어질 때)까지 “저금”해 두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노세 부지사는 「국민적 호응이 큰 것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열도와 국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라 분석. 이시하라 지사도 「든든하다. 국가를 염려하고 사랑해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내에서 23일에 개최된 지방의원 모임에서 요시다 고이치로(吉田康一郎) 도의원(민주당)이 「일본국과 그 일원인 도민에게 구입비의 몇 십 배나 되는 이익이 생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표명하는 등, 일부 도의원으로부터도 찬성의견이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지만, 자민, 민주, 공명 3당의 도의회 주요계파는 공식적으로는 「지사 쪽에서 정식 제안이 있을 때까지 코멘트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
지사 측은 빠르면 6월 의회에서 구입목적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찬성의 뜻을 보이고 있는 다카기 케이(高木啓) 도의원(자민당)은 「도의회는 직접적인 당사자이지만, 정치, 경제, 매스컴, 국민전체가 이 문제로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하고 있다.
이시하라 지사의 센카쿠열도 구입구상에 대해서는 산케이신문 도쿄지사와 오사카지사에도 24일 현재, 50건 정도의 의견이 접수되어 이 가운데 약 90%가 찬성의견이었다.[산케이신문 2012.04.25]
독도본부 2012. 05. 03.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