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대풍피해보수 등에 20억원투입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는 최근 총사업비 20억9천200여만원을 들여 태풍매미와 메기의 피해를 입은 독도의 동도에 위치하고 있는 독도경비대와 서도에 있는 어업인숙소를 보수키로 했다.
동도에 위치하고 있는 독도경비대에는 등대보수 1억원, 모노레일 설치 1천800만원, 진입로 및 난간보수 1억100만원 해수펌프장 설치에4천500만원, 폐기물처리시설에 1억1천400만원 등 총 4억원을 투입한다.
또 서도에 있는 민간 시설에는 어업인 숙소 보수에 3억7천만원, 어선선가장 설치2억8천900만원 옹벽설치 2억900만원 등 모두 20억9천200만원을 들어 독도시설물을 깨끗하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97년 완공 후 무용지물이 돼 온 서도의 어업인숙소를 어민들이 실제 거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이 계획하고 내년 연말까지 보수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4억8천만원을 들여 완공한 어민숙소에 12억원을 투입해 발전기와 취사도구, 가사용품 등 숙식에 필요한 주방용품을 비치하고 지난해 태풍매미의 내습으로 완공과 동시에 유실된 선가장도 함께 복구할 계획이다.
수산청은 11월 설계를 완료했으며 내년 3월에 착공, 늦어도 내년 10월말까지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이 독도정주여건이 개선되면 95년 이후 10년간이나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독도지킴이 독도주민 김성도(63)씨 부부 등이 연간 절반가량을 독도에 상주하면서 어업에 종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04.11.17.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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