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자국 함정과 중국 초계정들이 대치중인 남중국해 스카보러 섬(중국명:黃巖島) 부근 해역에 함정 1척을 추가 배치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12일 밝혔다.
당국은 필리핀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 1척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스카보러 섬에서 중국 초계정과 대치중인 `그레고리오 델 필라'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추가 배치된 함정은 길이 56ｍ의 수색 및 구조용 선박으로 부근 해역의 필리핀 전력을 증강하게 될 것이라고 필리핀 해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는 이번 대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다며 앞으로 중국 외교관들과의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윈 라시에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필리핀 정부는 가능한 조속히 대치상태를 끝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외교적 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와 관련해 필리핀 측이 먼저 중국 측에 중재안을 제시했다면서 "중국도 이르면 이날중으로 필리핀 주재 대사관을 통해 답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필리핀 함정 그레고리오 델 필라호는 11일 스카보러 섬 부근해역에서 불법 조업중인 중국 어선 8척의 선원들을 체포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중국 초계정 2척과 대치에 들어갔다.[연합뉴스 2012. 04. 12. ]
독도본부 2012. 04. 13.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