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유람여객선 적자 운항 고전
부정기선 '삼봉호' 5개월간 1만여명에 그쳐....
울릉도 저동항에서 독도(89km)를 운항하는 부정기 여객선 삼봉호(106t, 승객정원210명, 최대속력 28노트)를 이용 독도 한바퀴 돌아오는 선회관광을 하거나 입도 한 사람은 13일 현재 모두 1만1천2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독도관광해운(대표 윤성근)에 따르면 지난 6월17일 첫 운항한 후 지금까지 약 5개월 동안 기상악화, 승객승선미달 등으로 모두 83회 운항에 1만1천200여명의 승객들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독도유람선 삼봉호는 독도가 우리 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망언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동해의 유일한 섬 울릉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유일한 섬 이라는 점을 들어 올해 6월부터 유람선 사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상악화와 여객선, 섬 일주유람선 등과 시간이 조절이 어려워 성수기인 7월30일부터 8월15일까지는 하루평균 두 차례씩 운항했음에도 불구하고 5개월여 동안 83회 밖에 운항하지 못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에 따르면 삼봉호를 이용한 관광객은 방학 등 여름성수기에는 60%이상이 초등학생 및 중, 고등학생들이었고, 비수기에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50, 60대 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봉호는 부정기 여객선으로 승객이 40명이하의 경우 선박 경비에도 못 미쳐 운항을 하지 않지만 독도를 가겠다고 울릉도를 찾은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는 40명 이하라도 운항해 지금까지 4~5차례는 적자를 감수하고 운항 것으로 알려졌다.
삼봉호는 울릉도 저동 항을 출발 약 2시간 이면 독도에 도착, 독도를 두 바퀴 선회 후 저동 항으로 되돌아온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4.11.15.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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