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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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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다.
제85회 전국체전에서 불을 밝힐 성화가 지난 10일 독도에 성대하게 채화 됐다 그런데 느닷없이 언론사 취재금지라는 조건으로 행사허가가 나 철저히 언론 통제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당초 본 기자와 다른 신문사 기자 1명 등 2명이 합동취재반구성, 성화채화 행사 취재에 나서기로 했으나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충청북도지역 취재기자단도 성화 인수단과 함께 울릉도에 들어왔으나 물론 이날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같은 경우는 빙산에 불과하다
본 기자가 올해 독도를 4번 들어갔다 왔으나 그때 마다 민간인 신분으로 다녀와야 했다 이유인즉 취재목적으로 독도에 들어가야 할 경우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받는 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하기 때문이다.
담당공무원은 “독도입도에 관해서는 기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자들은 아에 독도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마세요 못 들어가게 합니다.” 자신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이고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은 국민의 알권리차원에서 신속히 취재를 해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지난8월5일 개최된 울릉도 독도수영종단행사 취재도 아예 허용되지 않는 등 대부분의 행사허가 조건에 신문, 방송기자는 입도하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허가가 났다.....
외교통상부는 지난8월에도 국회의원들의 독도입도신청에 대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언론사를 동행하면 안 된다. 사후에라도 언론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의견서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독도입도허가는 문화재청 사항인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외교부가 입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의 항의가 귀찮아 기자의 출입을 통제해야한다는 외교부의 잘못된 생각이 지속되는 한 정부의 독도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4.9.16. 경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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