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2012.01.30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이면서 명칭이 없었던 39개 낙도에 대해 (일본)정부가 개별 명칭을 내정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오키나와・센카쿠열도 주변의 4개 섬은 「북소도(北小島)」「북서소도(北西小島)」등으로 이름 지었다.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지만, 정부는 올해 안에 명칭을 정식으로 결정하고 국토지리원 지도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39개의 낙도 가운데 센카쿠열도(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구바지마(久場島) 부근의 3개 섬을 「북서소도(北西小島)」「북소도(北小島)」「북동소도(北東小島)」로 하소, 다이쇼지마(大正島) 부근의 1개 섬을 「북소도(北小島)」로 이름 지었다. 이 외에 오쿠시리섬(奥尻島/홋카이도 오쿠시미쵸=奥尻町) 근처의 소도(小島)를 「도도섬(トド島)」, 시레도코미사키(知床岬/홋카이도 샤리쵸=斜里町) 북쪽의 소도(小島)를 「에타시페암(エタシペ岩)」, 일본해 미시마(見島/야마구치현 하기시=萩市) 북쪽의 소도(小島)를 「미시마기타오오세(見島北オオ瀬)」등으로 이름 지었다.
배타적경제수역의 기점이 되는 낙도는 (일본)전국에 99개 있지만, 이 가운데 49개 섬에는 명칭이 없었다. 정부는 작년 5월, 지역의 의견을 조사한 것을 토대로 10개 섬에 이름을 지었다. 나머지 39개 섬에 대해서도 작년 11월, 섬이 귀속되어 있는 1개 도와 15개 지방자치단체에 명칭을 결정하도록 요청했다.
각 지자체는 지역의 어업협동조합과 주민들로부터 명칭을 모집, 1월 하순까지 답변했다. 정부는 지역의 뜻을 존중하여 지자체의 답변대로 명칭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국토지리원과 해상보안청이 「지명 등의 통일에 관한 연락협의회(地名等の統一に関する連絡協議会)」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하여 순차적으로 지도와 해도에 게재할 예정이다.
명명된 섬은 2010년에 시행된 저조선보전법(低潮線保全法) 등을 토대로 인위적인 파괴와 침식으로부터의 보전조치가 요구되고 있어 정부는 향후 필요에 따라 오키노도리시마(沖ノ鳥島/도쿄도 오가사와라무라=小笠原村)에서 실시한 호안공사와 같은 침식방지조치를 강구한다.
또한 정부는 39개 섬과는 별도로 영해의 기점이 되는 소도(小島)에 대한 실태조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이들 소도에 대해서는 기점의 수가 방대하여 명칭의 유무와 수도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http://sankei.jp.msn.com/politics/news/120130/plc12013008100005-n1.htm
독도본부 2012.02.03. www.dokdo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