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근해 어린전복 1만 3천미 방류
물속 직접 투입, 생장률 증대 전망
울릉군은 독도 근해 어장 자원조성을 위해 어린전복 3천미를 독도연안에 방류했다. 군은 지난 16일 수온조절이 가능한 어선에 어린 전복 3천미를 싣고 독도연안에 도착, 어린전복 방류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방류의 경우 예년과는 달리 섬 가까운 곳에 방류하기 위해 소형보트를 이용했고 안착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 스킨스쿠버를 물속에 투입 상태를 점검토록 했다.
또한 매년 실시하던 전복방류사업과는 달리 울릉도, 독도 해안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는 전복을 만들기 위해 1cm 크기의 전복을 구입, 울릉 사동 에덴수산(주)에서 5cm가 되도록 키워 이날 방류해 생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산된다.
이날 직접 안착상태를 점검한 조의진(42. 울릉읍 도동리)씨는 “섬 가까이에서 어린전복을 뿌리자 곧 바로 전복들이 섬이나 해초에 달라붙었다”며 “다른 방류사업 때보다는 훨씬 생장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0월에도 어린 전복 6만미를 무상분양 받아 관내 연안해역에 방류했으며 지난 95년 5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관내 연안어장 자원 조성으로 전복, 넙치, 참돔, 감성돔, 조피 볼락 등 104만7천 마리를 연안해역과 독도근해에 방류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패사업은 어선을 이용, 먼 바다에 방류했으며 생장상태의 점검이나 울릉도, 독도해안에 적응 할 수 있는 치패가 아니라 육지에서 구입 바로 울릉도 바다에 방류하므로 생장률이 크게 낮았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4.7.19. 경북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