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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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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MBC 여론현장

남상기 사무국장




방송 듣기 : 여론 현장 ▶

http://www.dgmbc.com/AVODservice/VODPlayer.jsp?pid=A0002&mno=&channel=A

1. 독도본부에서는 동해를 조선해, Korea Sea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  지금 우리 동해가 국제적으로는 일본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을 하면서 보편화된 명칭이죠, 우리가 일제침략으로 국권을 잃었던 1929년 국제수로기구에서 일방적으로 일본의 의견을 수용해서 정한 명칭입니다. 그래서 일제 침략 이전에 불렸던 원래 이름인 동해라고 불러야 마땅한데, 우리정부의 동해/일본해 병기 주장이 지난 20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물론이고 국제시회에서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나 중국의 고지도에 표기된 조선해, 서양 고지도에서 널리 쓰인 Korean Sea나 Sea of Korea를 국제표준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2. 동서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동해가 조선해, Corean Sea로 통용이 됐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실까요?

=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과 중국 사람들은 우리 동해를 조선해라고 불렀습니다. 19세기 일본인이 직접 그린 여지육대주라는 세계지도, 지구만국방전도, 일본변계약도 등에도 '조선해'로 쓰여 있습니다. 일본 해군수로국이 발행한 수로잡지, 일본수산회의 수산회보에서도 조선해라는 명칭을 쓰고 있고요, 1883년 우리나라와 일본이 맺은 ‘조일통상장정’이라는 조약이 있는데, 이 조약문에도 조선해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 사람들도 잘 쓰지 않던 명칭이고, 원래 대일본해는 일본 동쪽의 태평양을 지칭하는 명칭이었죠.

  그리고 서양에서는 영국이 국제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1709년 영국의 지리학자 몰이 만든 세계지도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있는 바다 이름을 'SEA OF COREA'라고 표기하고 있고, 1760년 영국에서 펴낸 지명사전 또한 동해를 'SEA OF COREA'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 사전에는 지도와 함께 바다의 이름과 위치가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1768년 출간된 백과사전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브리태니커 초판에서도 동해는 'SEA OF COREA'입니다. 이 Corean Sea는 조선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지요.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1726년에 발행된 걸리버 여행기에서도 걸리버가 일본을 갔는데 여기에 첨부된 지도에도 동해가 'SEA OF COREA'로 되어 있습니다. 문학작품에도 인용될 정도로 'SEA OF COREA'가 그 당시 서양인들의 표준이었다는 것이지요.

3. 국제사회에서 동해가 바다의 고유명사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 우리가 동해 표기를 주장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지도는 East Sea 표기 지도가 아니라 Korean Sea 표기 지도입니다. East Sea 표기 지도는 Japan Sea 표기지도보다도 숫자가 적습니다. 그런데 Korean Sea 지도를 펼쳐놓고 East Sea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단 말입니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용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난센스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동해는 방위개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말고도 여러 나라에 동해가 있습니다. 중국은 동중국해를 동해라고 쓰고, 남중국해를 남해라고 씁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를 동해라고 합니다. 이집트는 홍해를 동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에 일본해가 잘못된 명칭이니 동해로 고치라고 한다면 이 사람들이 그냥 고칠 것 같나요? 세계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결론을 알면서도 동해를 주장하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과 같은 거죠. 

4. 그런데, 동해 표기를 지지하는 측의 의견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떤가요?

= 삼국사기나 광개토대왕 비문에서도 동해라는 표현이 있듯이 우리는 오래전부터 동해라고 불러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끼리 동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동해라는 이름이 맞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해로 되어 있다는 현실의 문제인 것이고, 이것을 우리에게 이익이 되도록 고치는 것이지요. 우리정부가 20년 가까이 노력했지만 잘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걸 계속 주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륙의 동쪽 끝에 있기 때문에 동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이나 광개토대왕께서 동해가 대륙의 동쪽 끝이라는 걸 알고 쓴 건 아니잖아요. 우리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국제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5. 실제로 우리 정부에서 지도상에 잘못 표기된 일본해에 대해 중국 정부 측에 동해로 바로 잡아달라고 의견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을 부탁드릴까요?

= 중국 국토자원부 산하 국가측회국이라는 측량 및 지도제작 기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관할하는 홈페이지가 160여 곳 되는데 전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기상국(14곳),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10곳), 중국기상국도서관(5곳), 중국 기상위성센터(2곳), 중국 국가도서관(1곳) 등의 총200여개 홈페이지에서 일본해로 표기해 놓고 있는데요, 2007년부터 우리 정부가 중국정부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단1곳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건 일본의 로비나 우리 외교관의 무능 탓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중국에 동해가 있는데 또 동해를 쓰라고 하면 중국이 우리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들어줄 수가 없지요.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봐야하고, 중국을 설득할 새로운 논리와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6. 바다 표기 문제가 영토 주권을 보다 명확히 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군요?

= 동해바다의 명칭이 중요한 것은 우리 독도의 영유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Korean Sea에 있는 ‘독도’는 당연히 한국 영토입니다. 그런데 Japan Sea에 있는 ‘독도’는 어느 나라 영토인가? 이렇게 질문하면 특히 독도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외국인들이 한국 땅이라고 대답할 확률은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잘못된 인식이 외국인들의 의식에서 굳어진다면 결국 국제사회는 일본 편을 들어 주게 될 확률이 높아요. 지금 우리가 바다 이름을 지켜내지 못하면 장차 독도를 내주는 사태가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본해를 이기고 독도를 지켜낼 수 있는 Korean Sea로 바다이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7. 그런데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문제 제기가 많죠. 동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반해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추진하는 듯한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말씀을 부탁드릴까요?

= 우리 정부는 우리가 동해/일본해 병기를 주장하면 일본과 국제사회에서 쉽게 받아들일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이게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일본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고요, 병기 요구는 먼저 지고 들어가는 겁니다.
일제 침략의 잔재인 일본해 호칭을 버리고, 원래 바다 이름을 찾아야 한다, 이게 명분인데, 병기를 하는 것은 일본해를 인정하는 것이고, 결국 일제 침략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게 됩니다. 병기를 구걸해서는 안 되고 당당하게 국제사회에서 일본해를 퇴출시켜야 하는 게 맞는 거지요.

일각에서 Korean Sea와 Japan Sea를 병기하자, Korean-Japan Sea로 하자 이런 의견도 있는데, 아무런 실익이 없는 허망한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Korean Sea 단일 표기를 해야 그 의미가 사는 것입니다.

한 가지 염려되는 건 우리 정부가 병기의 근거로 ‘양국간에 단일명칭을 합의하지 못하면 병기한다’는 1974년 국제수로기구 기술결의를 자꾸 말하는데, 이게 독도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에서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자고 하면 이거 받아줄 겁니까? 말도 안 되는 거지요. 
 
8. 동해, 일본해 병기가 세계적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아쉽게도 미국과 영국의 경우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유감스러운 부분인데요. 앞서 말씀하신 동해 표기 문제와 함께 그간 한국 정부의 전략과 정책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지난 12일에 외교부도 동해/일본해 병기에 대한 각계의 비판을 수용하고 한국해 Korean Sea 표기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요. 그런데 언론에서 ‘한국해’라는 명칭을 자꾸 쓰는데 한국해라고 표기된 지도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Korean Sea는 조선해를 번역한 것이지 한국해를 번역한 게 아니거든요. 일본 사람들이 부르던 대로 조선해로 해야 일본도 할 말이 없습니다.  ‘조선’이라는 말에 반감을 가진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지금 한국해로 하자고 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영문표기를 Korea Sea로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총력을 집중해야합니다.

독도본부 2011.08.15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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