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키기 운동 시민단체인 독도본부는 최근 동해 영문 표기 논란과 관련해 10일 성명서를 내고 “동해(East Sea)로는 일본해(Japan Sea)를 이길 수 없다. 일본해를 이길 수 있는 명칭은 동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통용되었던 조선해(Korean Sea)”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최근 미국·영국의 ‘일본해 단독 표기’ 지지는 그간 우리 외교부의 동해/일본해 병기(倂記) 정책이 근본적으로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지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조선해(Korea Sea)’ 단일 표기의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동해’라는 이름은 우리를 중심으로 한 방위 개념이므로 지구 전체를 고려하는 국제사회에서 특정 바다의 고유명사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이름”이라며 “고지도를 보면 중국·일본 등 동양에서는 동해가 조선해로, 서양에서는 ‘Corean Sea’ 또는 ‘Sea of Corea’ 등으로 불린 경우가 많았으며 동해(East Sea)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이런 세계적 역사적 증거를 무시하고 ‘조선해=동해’라는 주장을 펴면 세계인을 납득시킬 수 없다”면서 “한국은 중국·일본에 ‘조선해’ 지도를 제시하면서 ‘동해’ 표기로 고치라고 주장하는 넌센스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2011.08.10.]
독도본부 2011. 08. 11.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