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경비체계 개선 시급하다
한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독도와 인근 울릉도와 관련, 독도 및 울릉 경비대 경비체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높다.
독도현지에서 독도경비대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대장은 경찰대를 갓 졸업한 경위. 독도경비대장은 이제 겨우 20대 초반으로 대부분이 대학재학 중 입대한 같은 또래 대원 40여명을 관리, 통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원들의 관리는 물론 독도를 찾는 일반인들의 대민 관계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 능력, 상황판단, 영토관리에 의문이 된다는 지적이다.
후방에서 독도경비대를 관리하는 울릉경비대도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다.울릉도해안경비, 독도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등 수백 명이 넘는 대원을 관리하는 울릉경비대장도 이제 겨우 30대 전후의 경찰대학출신 경감 승진 후보자가 초임으로 3년 동안 의무적으로 맡고 있다.
울릉향토부대인 118전대, 공군부대에는 40대 후반의 간부들이 책임자로 있는 반면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병역, 국토방위, 대민과 가장 가까이 있어야할 울릉경비대장은 30대도 안 되는 젊은 관리가 책임지고 있다.
울릉군민들은 “이들이 능력이 없다기보다는 울릉도, 독도에 대한 경험이 너무 부족하고 같은 또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 시 되며 국제적인 감각 등도 역부족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울릉군민들은 “울릉경비대장은 40대 이상의 경정 급으로 격상하고 독도경비대장도 30-40대의 경감 급으로 격상. 영토에 대한 국제적 감각, 독도경비근무의 원활한 운영과 독도에 대한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news.co.kr 2004.02.02. 경북매일
